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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7

나는 모범생이었다. 그래서 후회한다. 나는 모범생이었다. 그래서 후회한다. 회사 사람들이나 이전에 친했던 친구들하고 있을 때에도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잘 이야기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내가 먼저 다가가는 건 할 수 있어도, 어느 정도 선 이상의 관계를 만들어가는건 내게 쉽지 않다. 나는 잡담을 잘 못한다. 나는 모범생이었다. 어릴 때도 잡담을 못했다. 아니, 안하려 했다. 나는 모범생이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는 선생님 말 잘 듣는 아이가 되고 싶었다. 혼나더라도 다른 애들이나 선생님이 나를 어떻게 볼지 두려워서 혼나기 싫었다. 왜인지 모르게 어릴 때부터 이런 심리가 있었던 모양이다. 오죽했으면, 초등학교 때 수련회에서 밤에 떠들면, 떠들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그래도 계속 떠드니까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서 울어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2023. 9. 6.
[일기 다시보기] 성장에 대한 고찰(고통 받아들이기) 이전에 썼던 일기를 되돌아보면서 당시 저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등을 업로드해보려고 합니다. 2018년 6월, 제대 후 23살의 나이에 작성한 일기입니다. 유투브 Higherself 영상을 시청하다가 느꼈다. 부정적인 감정들을 다 거부했다. 최근에 편의점을 하면서 느낀 우울한 감정들을 모두 거부하기 위해서 편의점을 관뒀다. 이 감정들을 받아들이고, 성장을 위한 고통으로 받아들이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전에는 바쁘고, 힘든 것들을 성장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버텨온 경우가 많았다. 1년이 지난 지금은 그 고통을 피하느라, 부정적인 감정들을 피하느라 바쁘다. 힐링을 찾아, 보상심리를 찾아다닌다. 더 확실한 잠재력을 내뿜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를 위해선, 부정적인 감정들을 억.. 2022. 12. 20.
우리의 일상은 모두 특별하다. 일상이라는 주제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라는 책을 읽다가 일상이라는 토픽이 나왔다. 갑자기 일상에 관한 글을 쓰고 싶어졌다. 내 일상에 쓰는 것도 좋지만, 이번에는 '일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좀 더 작성해보자. 우리의 일상은 모두 특별하다. 일상(日常)은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이라는 뜻이다. 단어의 뜻은 저러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모두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매일의 일상은 똑같고 반복된다고 느낄 수 있다. 크게 보면 그렇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모두 다르다. 그날 그날의 공기, 점심, 대화는 전 날의 그것과 같지 않다. 크게 보면 같다고 느낄 수 있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든 것이 새롭다. 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알아차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현재 어떤 공간에서 .. 2022. 12. 19.
이렇게 사는게 맞는 건가? 각자 본인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나 자신, 그리고 여러분들을 위해. 첫 직장을 얻은 지 4개월 차가 되어가네요. 이제 막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려는데, 요즘 들어 이런 생각이 자꾸만 들더라고요. '내가 이 일을 하는 게 맞는 걸까?'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 '나는 이 회사에서 이 일을 재밌게 해낼 수 있을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점점 다른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어요. '인생이 왜 이렇게 허무한 것만 같지.' '이렇게 고민하는 것도 결국엔 의미 없을 것 같은데.' '의미 있는 일이란 어떤 것일까.' 이런 고민이 한창이던 중, '사는 게 지겹고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라는 영상을 봤습니다. 네 삶의 주인이 되어라. 핵심만 간단히 말하면, 내 삶을 내가 만들어나가는 주체적인 삶을 살라는.. 2022.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