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식해체3 퍼스널 브랜딩을 두려워하다 퍼스널 브랜딩을 두려워하다 지금껏 퍼스널브랜딩을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봤다. 두려움이 있었다. 나 자신을 진심으로 드러냈다가 다른 사람이 나를 안 좋아하면 어쩌지? 이건 진짜 나인데, 이런 나를 싫어하고, 헐뜯으면 어쩌지? 최애의 아이의 남자주인공은 연애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그리고, 다들 저마다의 캐릭터를 만들어, ‘진짜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출연자들을 본다. ‘캐릭터를 만들면, 설령 이 캐릭터가 공격받아도 진짜 나는 보호할 수 있어.’ 라는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진짜 나를 드러낸다. 그리고, 여기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을 찾아낸다. 콘텐츠의 영속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더불어, 리스크도 가져간다. 진짜 내가 공격받고, 상처받을 수 있다는 리스크. 한편으로는, 이런.. 2023. 9. 10. [자의식 해체] 나는 한 유투버를 까내렸다 [자의식 해체] 나는 한 유투버를 까내렸다 유투브 쇼츠를 보다가 인터넷 짤로 영상을 만드는 채널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 채널의 구독자가 20만이 넘는다. 이걸 보면서 나는 기분이 언짢아졌다. '이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은 단지 돈을 쫓는 사람이고, 나는 이렇게 돈을 쫓는 사람은 아니야. 나는 이 사람처럼 의미없는 내용으로, 단순히 돈만을 벌기 위해 사람들을 끌어모으진 않을거야.’ 라는 생각이 이어졌다. 시간이 지나, 책 역행자의 자의식 부분을 읽다가 이 생각들이 모두 내 자의식을 지키기 위해서임을 깨달았다. 예전에 유투브를 찍어서 올렸었는데, 난 조회수 100조차 달성하지 못했다. 반면, 이 사람은 이미 구독자가 20만이 넘는다. 나도 모르게 씁쓸한 마음이 들었나보다. 이전의 나는 사람들에게 무언가 에너.. 2023. 8. 8. 자의식 해체 Episode 1 자의식 해체 Episode 1 역행자에서 나오는 자의식 해체를 해보려 한다. 내 감정 변화에 대해 깊이 고찰하면서 숨겨진 내 자아를 찾는 과정이다. 어제 베프와 에어리즘 이야기를 하다 나도 모르게 발끈한 것 같다. 'XX가 소득수준이 높아졌네.'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네 A브랜드 옷 팔면 에어리즘 엄청 많이 살 수 있어.'라는 말로 상대방을 공격하려 했다. 나는 부자임을, 돈이 많음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한다. 다른 사람이 내가 돈이 많다고 생각하게 하고 싶지 않다. 상대방이 내게 돈이 많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나는 돈이 많지 않음을 ,정말 큰 맘 먹고 샀음을 어필한다. 거들먹거리고 싶지 않아 한다. 이걸 겸손한 척이라고 해야하나. 겸손하다고 해야하나. 이게 나쁘다고 하는 건 아니다.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2023.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