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픽 IH에서 AL 가는 법 (IH에게 부족한 표현, 형용사, 부사) - 1편

오픽 IH에서 AL 가는 법 (IH에게 부족한 표현, 형용사, 부사) - 1편

 

IH에서 AL로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다.

 

내 오픽 성적은 이렇다.

 

2020년 AL

2022년 IH

2023년 IH

2024년 AL

 

AL에서 IH로 떨어져 정체되었다가 다시 AL로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느꼈던 IH에게 부족한 점에 대해 써보려 한다.

 

AL에서 IH로

오픽 시험 하면 ‘그게 무슨 시험이야?’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았던 2020년, 나는 AL을 받았다.

이 때는 응시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서 그만큼 AL 허들의 높이가 낮았다고 생각한다.

2020년 AL

 

유효기간 2년이 지나서, 2022년 시험을 쳤다. 생각지도 못한 IH가 나왔다.

 

예전에 AL이 나왔어서 문제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AL이 안 나와서 당황스러웠다.

2023년 나름대로 공부하고 다시 시험을 쳤다. 여전히 IH였다.

뭐가 문제인지는 확실히 모르겠고, 답답한 마음이 컸다.

2022년, 2023년 IH

 

IH였던 내가 부족했던 점

AL을 따겠다는 일념으로 2주 정도 퇴근 후와 주말에 여우오픽으로 모의시험 치면서 녹음하고, 녹음한 내용을 들어보며 스스로 피드백을 해봤다.

 

그 결과, IH였던 나는 아래가 부족했다.

 

1. 완료 시제 사용

2. 감정표현

3. 부사, 형용사, idiom 사용

4. 답변 마무리 방식

5. 자세 - 신체적, 정신적 자세 (몸 포지션, 진짜 대화 자세, 소설 써도 괜찮음)

6. 적당한 filler 사용

7. 정말 모르겠으면 Skip

8. 연습방법

 

IH가 AL로 올라간 방법

그래서 나는 이렇게 고쳤다.

1. 완료 시제 사용

내 답변의 대부분에 완료시제는 없었다.

현재완료, 과거완료 모두. 하다 못해 ‘I’ve gotta (~해야 해.)’도 사용 안 하고 있었다.

 

완료시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올라간다고 한다.

롤플레이, 과거와 현재 비교 답변에서 현재의 상황을 설명할때 주로 have pp를 사용하려고 했다.

아래 예시를 확인해보자.

 

ex) I've gotta cancel the flight right now. (롤플레이 답변)

ex) I’ve been writing my essay every day. Back in the day, I even didn't write a single letter. (취미생활 과거 현재 비교 답변)

 

2. 감정표현

사실이나 설명 중심인 토익스피킹과는 달리, OPIc 시험은 의사소통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채점자가 직접 듣고 평가하기 때문에, 문법보다는 ‘사람과 의사소통한다’는 느낌이 중요하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답변에 감정을 넣으면 의사소통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채점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답변에 감정을 넣으면 그 감정에 공감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만큼 소통을 잘한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오픽노잼이나 기타 다른 유투버들을 보며 답변할 때 ‘감정’을 많이 넣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만 설명하면 채점자는 지루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it was amazing! it was terrible!’과 같이 감정을 넣으면 채점자를 공감시킬 수 있다.

 

내가 IH 받을 때는 주로 good, great, sad, angry와 같은 간단한 표현만 반복했던 것 같다.

AL을 받기 위해, 나는 아래 감정표현 단어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걸 연습했다.

 

대표적인 감정표현

좋은 Fantastic, Fabulous, Awesome, Amazing, Delighting, Pleased, Enjoyed, Marvelous, Lucky, Nice, Extra nice, Decent, Incredible, Fascinating, Attractive, Perfect, Outstanding, Wonderful

안 좋은 Terrible, Unhappy, Awful, Frustrated, Depressed, Unhappy, Down, Unfortunate

무서운 Terrified, Scared

짜증 나는 Irritated, Annoyed

화나는 Mad, Angry, Pissed off, Furious

웃긴 Funny, Hillarious

 

형용사를 부사로 바꿔 좀 더 풍부한 표현을 만들 수도 있다.

ex) amazing → amazingly, unfortunate → unfortunately

 

3. 부사, 형용사, idiom(숙어)

대화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부사나 형용사, 기타 idiom(숙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느낌에, 자잘한 부사나 형용사를 적절하게 사용할수록 문장이 풍부해져서 점수를 더 잘 받는 것 같다.

안 써도 내용 전달은 되지만, 굳이 사용함으로써 더 진짜같이 풍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내 경우, 특히 부사를 잘 사용하지 않아서,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다.

 

오픽에 쓰기 좋은 형용사

감정 형용사 2번에 적어놓은 감정 형용사, 부사를 적극 활용하자.

 

가구, 카페 등 주제 형용사

Spacious, Wide 넓은 Small, Tiny 작은 Confy, Cozy 아늑한, 안락한 Peaceful 평온한 Messy 지저분한 Chaotic 정말 지저분한

 

오픽에 쓰기 좋은 부사 (추천하는 어휘는 진한 폰트로 표시)

과거와는 달리 Compared to the past

사실은 Actually, As a matter of fact

말 그대로 Literally

확실히 Certainly, Totally, Surely

특히 Particularly, Specifically

보통, 일반적으로 Typically, Usually, Generally, Normally

항상 Always, All the time

~에 대해 About, When it comes to

내 경우엔 for me, In my case, In my perspective, In my point of view

또한 Also, What’s more, In addition, Besides, Plus

 

감정 형용사 앞에 붙이면 이를 좀 더 과장하는 부사

super, pretty, so much

 

간단하게 적어놓긴 했는데, 유튜브나 다른 블로그 찾아보면 정말 많으니 좀 더 찾아보도록 하자.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