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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글쓰기 - 독중감
독중감이 뭘까?
독후감이라기엔 애매하다. 책 읽기 전 생각한 걸 쓰기엔 서론을 이미 읽어버렸다.
그래서 독중감이라 적었다. 찾아보니 몇몇 블로거들이 많이 쓰고 있다.
기자의 글쓰기를 읽고 있다.
폰으로 이것저것 둘러보다 누가 '기자의 글쓰기 절판됐던 책인데 이번에 새로 나왔대요!'라고 하는 걸 봤다.
정말 좋은 책이라고 그러길래 질렀다.
서론 독중감
서론만 읽었는데 이미 몇 번 혼난 느낌이다.
'네 문체를 가지고 싶다고? 기술을 익힐 생각은 안하고 글쓸 생각만 하면 네 문체도 없고 글도 없어.'
'나 보여주려고 쓰는 글이면 뭐 상관없겠지만, 남 보여주려고 쓰는 글이면 무조건 잘 써야 하는거 아니야? 상품 팔려면 잘 팔아야 하잖아. 너도 네 글로 네 이야기를 팔겠다는 거면 글을 잘 써야지.'
맞다. 나는 남 보여주려고 글을 쓰고 있다. 내 생각만 정리하기 위해 쓰던, 의식의 흐름대로 쓰던 방식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사실, 블로그 조회수가 말하고 있다. 내 글은 남이 읽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내가 읽어도 그런 느낌이 몇 번 드는데, 남이 읽으면 얼마나 더 읽기 힘들까.
1장 독중감
1장을 펼쳤다.
글은 무조건 쉬워야 한다.
'의'와 '것'은 무조건 빼라.
적어도 현재 이 글에서 '기자의 글쓰기', '이것저것', '의식의 흐름' 빼고 '의'와 '것'은 없다.
이렇게 하나하나 배우고 적용해나가다보면 나도 글쓰기 고수가 되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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